식약처, 8월 1일 진행…코로나19 영향으로 시험 취소한 수험생 6000여 명 대상

[의학신문·일간보사=정민준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시험이 취소된 수험생들을 위해 정부가 맞춤형화장품 조제관리사에 대한 특별 시험을 진행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29일 ‘맞춤형화장품 조제관리사’ 자격시험을 오는 8월 1일 추가(특별) 시행한다고 밝혔다.

‘맞춤형화장품 조제관리사’는 맞춤형화장품 판매장에서 개인의 피부상태·선호도 및 진단결과에 따라 화장품에 색소, 향료 등 원료를 혼합하거나 화장품을 나누어 담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번 시험은 지난 2월 22일 개최한 제1회 시험 당시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으로 응시 접수를 취소한 수험생(6000여 명)에 한해 시행된다.

시험 공고문은 식약처 및 맞춤형화장품 조제관리사 자격시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원서 접수는 6월 22일부터 7월 3일까지이다.

단 정상적으로 접수를 취소하지 않고 시험에 결석한 경우 응시할 수 없다.

식약처는 코로나19 예방과 수험생 안전을 위해 시험장소의 방역을 철저히 하고 코로나19 상황을 모니터링해 시험 시행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일정변경 등 신속히 조치할 예정이다.

한편 앞으로 맞춤형화장품 시장이 확대될 경우 조제관리사에 대한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아울러 제2회 정기 시험은 10월 17일 시행(7월 초 공고)할 계획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맞춤형화장품이 전 세계 화장품 시장의 변화를 이끌어 ‘K-뷰티’를 다시 한번 알리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전문가 양성 등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