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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 먹다 이 빠진다’코로나19 소강세지만 경각심 가져야…꺼진 불도 다시 보자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두부 먹다 이 빠진다’는 속담이 있다. 마음을 해이하게 먹으면 실수가 생길 수 있으니 항상 조심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는 현재 소강세를 보이고 있는 ‘코로나19’ 감염병 사태에 딱 맞아 떨어지는 말이다. 이럴 때일수록 더욱 경각심을 갖고 꺼진 불도 다시 봐야하기 때문이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는 10명 안팎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완치돼 격리가 해제된 환자 수도 9000명에 육박하면서 소강세를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문제는 정부가 아직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권고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인구 유동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심지어 당장 4월 30일 ‘부처님 오신 날’을 기점으로 ‘근로자의 날(5월 1일)’, ‘어린이날(5월 5일)’까지 징검다리 연휴가 시작되는 만큼 인구유동이 폭증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같이 느슨해진 ‘사회적 거리두기’로 또다시 지역사회에서 감염병이 확산된다면 그간 방역과 진료에 지친 의료진들이 쓰러지는 사태가 발생해 방역체계가 붕괴될 것이 불 보듯 뻔하다.

 물론 전 사회적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쇼핑과 외식, 모임 등을 무조건 지향하고, 반드시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제할 순 없다.

 다만 지난 신천지 대구교회를 기점으로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폭증한 것을 다시 되돌아본다면 모두가 ‘아직까진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하다’는데 공감할 것이라고 본다.

 ‘코로나19’가 종식되는 그날까지 정부는 방역체계를 공고히하고, 의료진들은 환자 옆에서 최선을 다해 치료할 것이다.

 국민들도 ‘덕분에 챌린지’를 통해 의료진을 진정 응원한다면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만 철저하게 할 것이 아니라 ‘사회적 거리두기’도 관심을 두고 지속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감염병 사태를 가장 잘 막은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유종의 미’를 거두려면 아직 방심은 금물이다.

 그동안 국민 모두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야외활동을 차단하고 ‘방콕’하며 감옥생활에 좀이 쑤실 수밖에 없음을 이해한다. 하지만 이번 징검다리 연휴에도 다시 한 번 경각심을 갖고 감염 확산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는 것은 어떨까.

김현기 기자  khk@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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