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병원·창원병원, 감염병전담병원 해제…5월 7일부터 정상 진료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산재환자특화 의료기관들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응을 위한 한시적 감염병전담병원 역할을 마치고 본연의 업무로 복귀한다.

근로복지공단은 지난 28일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과 근로복지공단 창원병원이 감염병전담병원 지정에서 해제됐다고 밝혔다.

지난 2월 25일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된 대구병원은 코로나19 확진자 치료를 위한 병상 200개를 확보하고, 2월 28일부터 4월 28일까지 확진환자 358명을 입원 치료했다.

창원병원 또한 2월 29일부터 감염병전담병원을 수행, 코로나19 확진자 치료를 위한 시설공사를 통해 148병상을 확보하고 대구·경북지역 확진자 136명과 경남지역 확진자 3명의 치료를 전담했다.

각 병원에서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파견돼 업무를 수행하던 의료진도 코로나 검사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고 건강히 복귀했으며, 각 병원 직원도 감염자 없이 무사히 업무를 수행했다.

앞서 정부는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돼 운영 중인 의료기관 중 요양병원과 재활병원 등 급성기 치료와 거리가 있는 의료기관부터 지정을 해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각 병원들은 진료 정상화에 앞서 환자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보건당국의 지침에 따른 방역적 조치를 병행하면서 시설 및 시스템을 전면 재점검한 이후, 오는 5월 7일 진료를 정상화할 예정이다.

김봉옥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장과 안면환 근로복지공단 창원병원장은 “아직 코로나19 상황이 끝난 것이 아니기에 전담병원 해제 이후에도 한층 강화된 감염병 대응 체계를 마련해 유사한 상황 발생 시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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