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약과 처방약 총 110여개 제품 및 2개 공장 포함

중심사업에 경영자원 집중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다케다가 유럽에서 판매하는 일부 의약품과 공장 2곳을 덴마크 제약회사인 오리팜그룹에 매각하기로 했다.

다케다는 24일 최대 약 6억7000만달러에 매각하기로 합의하고 2021년 3월말 모든 매각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아일랜드 샤이어의 인수로 늘어난 부채를 압축하고 중심사업에 경영자원을 집중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다케다가 매각하는 것은 덴마크, 노르웨이, 벨기에 등에서 판매하는 일반약과 처방약 총 110여개 제품으로 호흡기와 항염증, 순환기 등 치료제가 해당된다. 이들 제품의 2018년 매출액은 약 2억3000만달러에 이른다. 덴마크와 폴란드 소재 공장 2곳도 매각하고 직원 약 600명이 오리팜으로 이동하게 된다.

다케다는 지난해 샤이어 인수로 늘어난 부채를 압축하기 위해 총 약 100억달러의 자산을 매각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그동안 스위스 노바티스에 처방약 안약을 매각하는 등 이번 매각까지 합하면 총 5건, 최대 76억달러 이상의 자산을 매각하게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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