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원격점검 및 환경감시 – 의심사업장 확인 위반사항 적발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지난 3월부터 과학장비 등을 활용한 원격점검 및 감시 활동을실시해 2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하고 6개소의 환경오염물질 배출 의심사업장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대인간 접촉 최소화 등 감염예방 수칙을 준수하고 관할 지역 환경감시에도 만전을 기하고자 이동식측정차량, 드론 등 과학장비를 활용하여 비대면 점검 및 감시 활동을 강화하고자 추진하였다.

위반사항으로는 침출수 유출 등에 따른 주변환경 오염 1건, 폐수배출시설 설치신고 미이행 1건이 적발되었고, 대기오염물질 배출 의심사업장 6개소가 확인되었다.

주요 내용으로는 나주시 만봉저수지 주변 환경순찰 결과 인근 계곡에 다량의 석분이 함유된 강알칼리성 계곡수가 저수지로 유입되는 것이 확인되었고, 관할 지자체인 나주시와 사업장 및 주변 환경에 대한 합동 점검을 실시하여 침출수 유출에 따른 주변환경 오염(영산강유역환경청), 폐수배출시설 설치 미신고 사항(나주시)이 적발되었다.

단, 다량의 석분이 함유된 강알칼리성 계곡수가 만봉저수지 물고기 폐사와의 직접적인 인과관계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으며 물고기 폐사에 대한 원인은 추후 나주시 및 한국농어촌공사의 조사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위반사항에 대하여는 조사가 완료 되는대로 행정처분 사항은 관할 지자체 등에 통보하여 조치할 예정이며, 오염물질 배출 의심사업장은 추후 사업장 방문점검 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류연기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를 틈탄 환경오염위반 행위가 발생되지 않도록 첨단 과학장비를 보다 폭넓게 활용하여 환경감시 및 점검활동을 활발하게 실시하겠다”며 “관내 발생하는 다양한 환경오염 이슈에 대하여도 슬기롭게 대처하여 지역민에게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을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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