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의한 중증폐렴 유발 입원환자 대상

쥬가이, 임상시험 신청서 제출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의한 중증 폐렴 치료제로 임상시험을 준비 중인 '악템라'가 연내 승인신청될 전망이다.

쥬가이제약은 이미 후생노동성에 임상시험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시험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코로나19로 중증폐렴을 일으킨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환자등록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악템라는 쥬가이에 의해 개발되어 2005년 일본의 첫 항체의약품으로 등장했다. 2008년에는 류마티스성 관절염으로 판매되면서 쥬가이의 주력제품으로 부상했다. 그동안 류마티스 등 8개 효능으로 승인을 취득했다.

악템라는 염증을 일으키는 '인터류킨6'이라는 체내물질의 작용을 억제하고 중증 폐렴환자의 체내에서 일어나는 과잉 염증을 억제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3월에는 쥬가이의 모회사인 스위스 로슈가 코로나19에 의한 폐렴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미국 등에서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프랑스 사노피도 악템라와 마찬가지로 인터류킨6의 작용을 저해하는 치료제 '케브자라'에 대해 코로나19에 의한 중증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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