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마스크 수급 안정화 단계…국내 문제없는 범위에서 해외반출도 고려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그동안 1인 2매로 제한되어 있던 공적 마스크 구매량이 다음주부터 1인당 3매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다음주부터 공적 마스크 구매량을 1인당 3매로 확대하겠다고 24일 밝혔다.

그동안 공적마스크 판매 확대에 대해서 대한약사회도 꾸준히 제기한바 있어 이번 마스크 판매 확대로 그동안 약국에 쌓여 있던 마스크가 어느정도는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약사회도 현행 마스크 5부제와 구매 이력제 원칙은 지키되, 대리구매 가능일과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하는 한편 특히 1인당 공적 마스크 구매 수량을 현재 2장에서 3장으로 늘려야 한다고 요구한바 있다.

이번 공적마스크 판매 확대는 공적마스크 수급 상황이 안정을 찾으면서 마스크 구매 수요가 줄어들어 약국에 마스크 남아 일부 약국들은 공급 중단을 요청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식약처도 마스크 재고가 있는 약국은 전체 약국의 85%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소진이 안 된 약국 같은 경우는 약국별로 신청을 받아서 그다음 날 공적 마스크 공급량을 조절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많은 국민들이 이웃을 위해 양보와 배려의 미덕을 발휘해 마스크 수급은 공적마스크 5부제가 정착되면서 많이 안정됐다"며" 앞으로 경제활동이 증가하면 마스크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여 다음주부터 공적마스크 구매량을 1인당 3매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정 국무총리는 "향후 마스크 수급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된 수요처에 대한 해외반출은 국내 공급에 문제가 없는 범위 내에서 예외적으로 허용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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