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무협 "법적·제도적 역할 확대 위해 꾸준히 박차"···협회 법정단체 관철 주력

[의학신문·일간보사=진주영 기자] 간무협은 2020년 총선을 발판으로 간호조무사 정치세력화를 선언했지만 아쉬운 결과를 남긴 가운데, 법적·제도적 역할 확대를 위해 꾸준히 박차를 가할 모양새다.

간무협은 총선대책본부 출범을 시작으로 정치세력화를 위한 장기전에 대비하고 있어 향후 움직임이 주목된다.

간호조무사 출신으로 유일하게 2019년도 국회에 입성해 복지위에서 활동한 최도자 의원은 민생당 비례추천 7순위로 국회 재입성을 노렸지만 낙선했다.

지난 3월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에 곽지연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부회장·서울특별시간호주무사회 회장이 포함돼 희망을 남겼지만 고배를 마셨으며, 간호조무사 출신으로 정의당 비례 25번을 받은 최영란 후보도 국회 입성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여야 후보들과 정책을 논의하고 협약하는 게 중요할 것이라고 간무협은 설명했다.

간무협은 최근 정의당과 간호조무사 차별해소 등을 위한 5대 정책과제를 실현하고자 정책협약식을 진행했다.

또한 간무협은 최근 민생당 원내대표실에서 정책 협약을 채결, 제21대 국회에서 간호조무사 발전 정책 과제를 추진키로 했다.

이러한 가운데 간무협 법정단체 인정을 주요 현안으로 집중하며 간호조무사 처우 개선 현안 해결을 위해 꾸준히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게 간무협의 입장이다.

간무협 관계자는 “앞으로도 간무협 법정단체 인정, 전문대 간호조무사 학과 신설 등 회원들이 염원하고 있는 법안들이 통과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간무협 5대 정책과제 목표는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법정단체 인정 △선진국형 간호인력 양성 및 교육제도 도입 △초고령사회를 대비한 간호조무사 역할 확대 △의원급 의료기관 간호조무사 근무환경 개선 △간호조무사 처우개선 및 권익향상 등이 포함됐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