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폐질환 1명‧천식질환 25명-요양생활수당 7명 추가도

[일간보사=이정윤 기자]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피해 인정이 26명이 추가, 모두 920명으로 늘어났다.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21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제16차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위원회(위원장 환경부차관 홍정기)’를 열고 폐·천식 질환 조사·판정 결과와 천식질환 건강피해 피해등급 판정 등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위원회는 폐질환 피해인정 신청자 92명(신규 36명, 재심사 56명)에 대한 조사‧판정 결과를 심의하여 이중 1명을 피해가 있는 것으로 인정했고, 천식질환 피해신청 인정자 164명(신규 112명, 재심사 52명)을 심의하여 25명을 인정했다.

가습기살균제 건강피해에 대한 구제급여 피인정인은 총 920명(질환별 중복 인정자 제외)이 됐다.

이로써 특별구제계정으로 지원받고 있는 2,218명을 포함,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법‘에 따라 지원을 받는 피해자는 2,920명(중복자 제외)이 됐다.

이미 천식질환 피해인정을 받은 피인정인 23명에 대해서도 이번에 피해등급을 심의‧판정하여 7명에게 요양생활수당* 등이 지원될 수 있도록 의결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피해구제위원회가 의결한 사항이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가습기살균제 노출과 건강피해 발생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여 피해지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