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6월 18일서 7월 16일로 변경…직원 채용 절차-수입 장비 수급 문제도 고려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코로나19’ 감염병 여파로 세종 충남대병원 개원이 7월 16일로 한 달 정도 미뤄졌다.

당초 세종충남대병원은 세종시 도담동에 지상 11층, 지하 3층, 500병상 규모로, 10개 특성화센터와 31개 진료과를 갖춰 6월 18일 개원할 예정이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직원 채용 절차가 늦어진 점과 수입 장비 수급이 원활하지 못해 개원이 미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충남대병원 조감도

충남대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세종충남대병원은 지난 2월 29일 신규 직원 213명을 선발하기 위한 필기시험을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원자가 2000명 이상이 몰린 것.

이에 따라 세종충남대병원 측에서는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시험을 두 차례가 미룬 바 있다.

병원 측은 최근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함에 따라 오는 26일 신규 직원 선발 시험을 진행하기로 한 상황이다.

충남대병원 윤환중 병원장은 “지역민과의 약속을 지키고자 노력했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개원이 늦어지게 됐다”며 “완벽하게 준비해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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