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티 주민 조사 결과, 성인 4.1%서 항체 발견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미국 LA의 실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기존에 알려진 확진자 수에 비해 40배인 것으로 항체 검사 결과 파악됐다.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연구진은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주민 863명을 대상으로 혈청 검사 결과 성인의 4.1%에서 코로나바이러스 항체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팬데믹의 사망률은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도 더욱 낮을 것으로 추산되는 한편, 무증상인 사람들 가운데 코로나19가 더욱 널리 퍼졌을 가능성이 제시됐다.

따라서 연구진은 그동안 증상이 있고 검사에 접근할 수 있는 사람만 진단을 받아 지역사회에서 실질적인 감염 범위는 모른다며, 이번 추산에 따라 질환 예측 모델 및 공중보건 전략을 재고해야 될 것이라고 평했다.

한편, 로이터에 의하면 인구 800만명인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주민 중에선 그동안 확진자 1만2300명, 사망자 총 600명이 보고됐다. 단, 항체 검사는 키트에서 위양성 보고가 많아 더욱 철저한 조사 요구가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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