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아 한림대동탄성심병원 교수, 심폐소생술 연구 SCI급 학회지 게재

[의학신문·일간보사=진주영 기자]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응급의학과 이정아 교수 연구팀은 최근 심폐소생술을 정확한 방법대로 시행해야 환자의 생존퇴원율이 약 3배, 뇌기능 회복률이 4배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도출해, SCIE 저널인 국제응급학회지 최신호에 게재됐다.

이번 '일반인에 의한 심폐소생술 정확도와 관련된 요인' 연구 결과 일반인에 의한 2491건의 심폐소생술 중 정확한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경우는 6%인 149건에 불과했으며, 특히 정확한 심폐소생술의 비율은 일반인 구조자의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낮아졌다. 40세 미만은 9.1%, 40대는 7.7%, 50대는 6.5%, 60대 이상은 2.2%로 나타났다.

이정아 교수는 “전화도움 심폐소생술 도입으로 일반인의 심폐소생술 참여가 늘어났지만 정확한 방법으로 시행하는 비율은 매우 낮았다”며 “정확한 방법으로 심폐소생술을 하는 것은 자동제세동기를 사용하거나 빠른 속도로 심폐소생술을 하는 것보다 중요하며 이번 연구에서도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예후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이 교수는 “고령층에서 심폐소생술 정확도가 낮았던 것은 신체적으로 약하고, 은퇴 후 심폐소생술 교육 참여의 기회가 적어 심폐소생술 지식이 부족했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고령화로 인해 노인 인구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만큼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심폐소생술 교육이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