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빅데이터와 분석시스템 고성능 클라우드에 접목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조선대학교 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단장 이건호)이 KT(대표 구현모)와 인공지능 및 클라우드 인프라 기반 치매극복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 KT와 치매극복 연구개발 업무협약

20일 오전 조선대학교 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은 KT 광화문 신사옥에서 KT와 치매극복 연구개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은 아시아 최대 치매 전주기 추적코호트 데이터베이스(DB)를 보유하고 있으며, KT는 국내 최다 데이터센터와 최초로 공공 클라우드 보안인증을 획득했다.

양측은 이날 치매연구 데이터와 분석시스템을 클라우드 플랫폼에 접목해 연구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은 그 동안 구축한 데이터베이스를 다수의 연구자들과 공동연구를 통해 개방해왔으나, 시스템 과부하와 정보보호 등의 문제로 제약이 있었다.

이번 협약은 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이 그간 겪었던 제약을 해소하여 치매 공동연구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부 협약내용은 ▲치매극복 연구개발 사업 등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KT 클라우드 인프라 제공 및 기술협력 ▲치매 예측 및 조기진단 AI기술 개발 협력 ▲ 모바일 치매예방 및 관리 플랫폼 개발 협력 ▲상기 협력에 필요한 여러 자원제공 및 기술교류 등이다.

이건호 조선대 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치매 분야 아시아 최대 빅데이터를 이용한 클라우드 기반 DB플랫폼을 공동으로 개발함으로써 인류적 난제로 급부상하고 있는 치매를 극복하기 위한 바이오헬스 분야 인공지능기술을 주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KT 클라우드/DX 사업단 윤동식 전무는 “KT는 전자의무기록 보존·관리 기준을 충족하고 있으며, 의료정보보호시스템 인증(ISO27799)을 취득하는 등 클라우드 기반 의료 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KT 클라우드 인프라를 통해 의료, 바이오 분야에 필요한 의료 데이터를 안전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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