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보건복지위원 가운데선 8명만 생환 …'베테랑' 전혜숙 의원·'신진' 신현영 의원 등 주목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지난 4.15 총선결과 20대 국회 보건복지위원 21명 중 공천 컷오프, 불출마, 낙선자를 제외할 경우 8명이 21대 국회로 생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향후 구성될 21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구성에 관심이 모이진다.

◆ 21명 중 8명 당선…기존 복지위원 중 보건의료인 당선자는 1명

20대 국회 후반기 보건복지위원 가운데 21대 국회에는 총 8명의 의원이 생환했다.

기존 보건복지위 위원 중 출마 및 당선 여부

이번 21대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에서 기동민 의원을 비롯해, 김상희 의원, 남인순 의원, 맹성규 의원, 인재근 의원, 정춘숙 의원, 진선미 의원 등 총 7명의 20대 국회 복지위원들이 당선됐다.

미래통합당의 경우 이명수 의원이 지역구에서 당선돼 21대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반면 3선의원으로 20대 국회 후반기 보건복지위원장을 지낸 김세연 의원은 조기에 불출마를 선언했다. 의사출신으로 5선에 도전한 신상진 의원은 선거구인 성남 중원에서 2위를 기록해 당선되지 못했다.

◆ 6명의 보건의료인 위원 중 1명 생존…보건의료인 당선자 복지위 수혈 필요성 절실

특히 이번 총선에서는 기존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의료인 6명가운데 김상희 의원 단 한명만이 생환해 보건의료인 충원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앞서 밝힌 의사출신 신상진 의원 외에도 약사 출신의 미래한국당 김순례 의원, 약사 출신의 미래한국당 김승희 의원, 간호사 출신의 미래한국당 윤종필 의원, 의사출신의 더불어시민당 윤일규 의원 등 보건의료인 출신 보건복지위 국회의원들은 컷오프 혹은 자진 불출마로 선거에 나서지 않았다.

당선된 의원들의 희망 상임위에 따른 정당 치원의 배정 조율과정이 아직 남아있어 복지위 구성을 예측하기는 이른 판단이나, 이들의 빈 자리는 21대 국회에서 당선된 보건의료인들로 메워질 가능성이 높다.

왼쪽부터 신현영 의원, 전혜숙 의원

‘코로나19 전사’로 대표되는 더불어시민당 신현영 당선인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감염병 전문병원 설치 등 산적한 보건의료현안의 해결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힌 바 있어 보건복지위에 배정될 것이 예상된다.

또한 간호사이자 전국의료산업노조연맹 위원장 출신으로 공공의료 강화를 내세운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이수진 당선인, 감염병 대응법 제정에 힘쓸 것을 밝힌 간호사 출신 국민의당 비례대표 최연숙 당선인, 국민건강을 강조한 한국여약사회 회장 출신인 미래한국당 서정숙 당선인의 복지위 희망 지원도 점칠 수 있다.

18대, 20대 국회 보건복지위원을 역임한 3선의원 ‘베테랑’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도 국회 복지위 희망을 전망할 수 있다. 전혜숙 의원은 약사출신인 국회 보건복지 전문가로, 지난 회기 국회에서 DUR 점검 의무화 등 법안 도입, 음압병실 확보를 주장해 현재 코로나 대응 기반을 닦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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