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 머크와 제너 연구소(The Jenner Institute)는 제너 연구소가 코로나19 백신 후보인 ChAdOx1 nCoV-19의 대량생산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는 환자들이 본 백신을 위한 임상시험을 위해 등록한 가운데, 대량생산 프로세스의 신속한 개발은 연구소의 백신을 환자들에게 빠르고 안전하게 제공할 수 있는 핵심 단계이다.

머크가 제너 연구소의 코로나19 백신 후보에 대한 대량생산 계획을 비교적 빨리 수립할 수 있었던 것은 머크의 이전 작업을 활용함으로써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제조 프로세스 개발 자체만으로도 보통 6개월에서 1년이 걸리지만, 머크는 단 두 달 안에 제너 팀과 협업기관들을 지원해 기존 제조플랫폼이 새로운 백신 후보 제조에 적절한지 평가하고 필수적인 프로세스 단계들을 개선한 것.

제너 연구소의 백신 제조 확장 프로젝트 책임자인 샌디 더글라스 박사는 “제너 연구소 팀은 유례없이 짧은 기간 안에 이전에 만들어진 플랫폼을 기반으로 10 리터 제조 스케일 프로세스를 머크와 함께 개발할 수 있었다"며 “제너 연구소와 머크와의 협업과 같은 산업체간 협업은 발병 및 범유행 사태에 대한 우리의 대응을 가속화하고 전세계 인구를 위해 생명을 살리는 백신을 신속하게 공급하기 위해 이루어지는 노력의 가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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