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병원 응급실 10분의 1 개원 결정…일부 한해 외래 재개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폐쇄된 의정부성모병원이 일부 구역부터 부분 개원한다.

병원 및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의정부성모병원은 병원과 관련된 코로나19감염이 안정화됨에 따라 20일부터 응급실의 일부를 가동해 개원한다고 밝혔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지난달 29일 8층 입원 환자가 첫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원내 감염자가 추가로 나오자 1일부터 폐쇄에 들어갔다.

그러나 질병관리본부가 실시한 병원 내 시설의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고 의정부성모병원과 관련된 확진자 발생이 안정기에 접어들자 병원을 일부 개원하는 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병원은 응급실 구역 10분의 1만 우선 가동하며, 분만, 중증외상, 급성기 심근경생과 뇌경색 증상이 있는 응급한자들을 진료한다고 밝혔다.

외래의 경우도 폐쇄 전 예약을 한 환자 중 2주 이내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은 이들에 한해 병원에서 사전 안내를 받았을 때만 진료를 재개할 방침이다.

다만 초진은 불가능하다. 의정부 시는 질병관리본부 등 방역당국과 협의해 병원 전면개원을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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