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 의약품에 비해 효과는 같고, 환자 순응도 높아

[의학신문·일간보사=김영주 기자]신풍제약의 경구용 자궁내막증 치료제 제네릭 로잔정(성분명: 디에노게스트 2mg, 사진)이 오리지널 ‘비잔정’의 시장 독점을 막으며 새로운 선택지로 부각하고 있다.

이 약물은 기존 오리지널 제품과 성분과 함량이 동일하지만 정제사이즈(부피)를 줄인 필름코팅제로, 실제로 처방 받은 환자에게서 동등한 치료효과가 나타났으며, 치료 순응도 또한 높게 나타났다. 독일의 글로벌 제약사 Helm A.G사가 개발하고 신풍제약이 수입, 판매하고 있다.

이 약물은 1일 1회 1정 복용으로 자궁내막증으로 인한 통증을 빠르게 완화시키고, 지속적으로 복용할 경우 자궁내막 조직의 탈락막화를 통해 자궁내막증 병변을 위축시켜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

서울아산병원 김성훈 교수는 “로잔정은 오리지널에 비해 치료효과는 동등하고, 순응도는 오히려 높았다”고 평가하고 “자궁내막증은 가임기 여성의 10명 중 한 명에게서 발병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므로 생리기간에 극심한 생리통이나 골반통과 같은 증상이 있을 시, 반드시 내원하여 적절한 치료방법으로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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