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분자화합물 스크리닝으로 바이러스활성 억제 화합물 발견

치료제로서 실용화 기대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시오노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치료제로서 효과가 기대되는 화합물을 밝히는 데 성공했다.

시오노기는 홋카이도대 인수공통감염증리서치센터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코로나19 주(株)를 이용해 유효한 화합물을 발견하는 스크리닝을 실시한 결과 바이러스 활성을 억제하는 여러 화합물을 밝히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앞으로 코로나19 치료제로서 실용화하기 위해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오노기는 감염증을 중심분야의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지금까지도 계절성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신약개발연구 등을 실시해 왔다. 이번 코로나19와 관련해서는 치료제 개발을 위해 홋카이도대 인수공통감염증리서치센터와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공동연구에서는 지난해 12월부터 코로나19와 같은 β속 코로나바이러스의 기존 주(OC43주)에 시오노기의 화합물라이브러리에 보존돼 있는 저분자화합물을 첨가하고 바이러스의 활성을 억제하는지 여부를 조사하는 화합물 스크리닝을 실시한 끝에 몇몇 화합물을 밝혀냈다. 올해 3월 이후에는 코로나19 주를 이용한 저분자화합물 스크리닝을 실시하고 바이러스 활성을 억제하는 여러 히트화합물을 발견할 수 있었다.

시오노기는 앞으로 여기서 밝혀진 여러 히트화합물에 대해 구조활성 상관관계의 해석과 표적분자 해석, 원료약 제조 등을 검토하기로 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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