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질환 분석’ ’뇌노화 측정’ ’맘모그래피 영상 분석’ 건강검진 및 원격 의료 활용 가능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글로벌 종합 인공지능 선도기업 제이엘케이(대표 김동민·김원태)는 한신메디피아로 부터 건강검진 및 원격 의료에 활용 가능한 인공지능 솔루션 3종 납품 계약을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참고로 한신메디피아는 1991년에 설립된 대한민국 대표 건강검진센터 중 하나로 연간 35만명의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수주한 제품들은 AI 기반 폐질환 분석 솔루션 ‘제이뷰어엑스(JVIEWER-X)’ AI 뇌 노화 측정 솔루션 ‘아트로스캔(ATROSCAN)’ AI 기반 맘모그래피 영상 분석 솔루션 ‘맘모아나(MammoAna)’ 등 총 3종의 인공지능 의료 영상 분석 솔루션으로 모두 한신메디피아 건강검진 서비스에 사용될 예정이다.

현재 국내외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솔루션들로 아트로스캔은 지난 3월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에서 정식 서비스가 시작됐고, 제이뷰어엑스는 대한결핵협회에 납품됐다.

코로나19 조기 진단에 활용 가능한 제이뷰어엑스의 경우 지난해 인도 정부의 폐결핵퇴치 캠페인 및 미국 클린턴재단의 라오스 폐질환 진단 사업 입찰 경쟁에서 1위를 차지하는데 이어, 최근 주한 중국대사관을 통해 중국 5개 병원에 기증돼 화제를 모았다.

제이엘케이는 지난 2월과 3월에 각각 휴대용 인공지능 폐질환 분석 솔루션 ‘JLD-02A’와 제이뷰어엑스 납품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이달에도 새로운 납품 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아직 상용화 제품이 많지 않은 AI 의료 솔루션 시장에서 꾸준히 수익 모델 확보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이번에 체결된 납품 계약은 월 사용료 지급 방식인 SaaS(Software as a Service) 과금 방식(제이뷰어엑스, 맘모아나)과 건당 과금 방식(아트로스캔)을 적용했다. 이에 따라 일회성 매출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수익 창출이 가능한 안정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게 됐다.

이번에 납품한 제품은 원격 의료에 활용 가능한 솔루션으로 최근 원격 의료 관련 대내외 환경 변화에 따라 활용도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코로나19 기간 동안 의사 판단에 따라 안전성 확보가 가능한 경우 환자가 의료 기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전화 상담 및 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허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제이엘케이는 원격 플랫폼 하에서 이번에 납품한 인공지능 솔루션들이 구동되고 작동될 수 있도록 스마트폰 앱 구현을 완료했다. AI 서비스 및 솔루션을 사용해 모바일 서비스를 통한 원격 화상 통화로 진료 시스템 지원이 가능하다.

제이엘케이는 이번 납품이 원격 의료와 인공지능 의료 솔루션이 결합된 제품의 시장 확대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글로벌 원격 의료 시장은 2019년 305억달러(약 37조원)에서 2021년 412억달러(약 50조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김동민 대표는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유행으로 언택트(비대면) 문화가 전 사회 분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오래 전부터 준비해 왔던 원격 의료가 가능한 인공지능 의료 플랫폼이 뉴노멀 시대의 새로운 의료 플랫폼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것은 큰 성과”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 막 태동기를 지나고 있는 의료 인공지능 산업에서 지속 가능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플랫폼을 만들고 사업성과를 내기 시작했다는 점에 전 세계 인공지능 솔루션 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만큼 올해 시장 확대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