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통화로 환자·보호자 대화 및 의료진 상담…보호막 설치 안심면회실에서 가족 만남 주선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이손요양병원(병원장 손덕현)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보호자 면회를 전면 중단한 가운데, 다양한 병문안 안심서비스를 제공해 환자 및 보호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손요양병원 전경.

지난 1월 30일부터 보호자 방문을 전면 통제하면서 오랜 기간 가족들과 면회를 하지 못하자 불안감을 호소하는 환자 및 보호자들을 위해 3월부터 비접촉식 안심면회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손덕현 이손요양병원장

안심면회 서비스는 영상통화를 통한 병문안 서비스로 환자들이 가족과 영상통화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해 화면으로나마 얼굴을 보면서 가족과 대화를 나누도록 하고, 의료진이 환자의 건강상태를 보호자에게 전하면서 불안감을 호소하는 환자 및 보호자들은 정서적 안정을 되찾고 있다.

지난 3월 4일부터 시작한 영상통화 병문안 서비스는 3월 한 달간 총 821건의 영상통화를 진행했으며, 통화가 되지 않는 경우 간호사와 환자가 함께 환자의 현재 상태를 설명하는 동영상을 제작하여 보호자에게 전달하고 있다.

또한 병문안 서비스의 경우 환자와 보호자 사이에 보호비닐을 설치하여 가족들과 얼굴을 보면서 대화할 수 있는 안심면회실 총 11개소를 설치해 최대한 많은 환자들이 가족과 만날 수 있도록 했다.

안심면회실에서는 보호자의 여행력 조사, 발열 체크 측정, 손 씻기 시행 후 면회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환자와 보호자의 접촉을 제한하고 면회가 끝나면 곧바로 면회실 전체 공간을 소독 후 다음 면회를 진행하고 있다.

손덕현 병원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대책을 강구하여 예전과는 다른 방법으로 개선되어야 한다. 이러한 상황 속에 뉴 노멀(New Normal)을 위해 감염예방과 안전을 지키면서 환자 및 보호자의 불안감을 해소시켜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손요양병원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매일 2회 정기적으로 병원 전 구역을 방역하고 있으며, 전 직원 매일 2회 발열체크 및 손 씻기 시행, 출입검사소 운영 등을 통해 환자와 직원들의 건강을 위해 코로나19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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