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토소브 정화 시스템 등 혈액서 과잉 면역 단백질 걸러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이토카인 폭풍을 치료할 수 있도록 혈액정화기 2개가 호흡기 부전을 겪거나 임박한 성인 환자에 대해 FDA 응급 허가를 받았다. 이는 환자의 혈액에서 사이토카인 폭풍을 일으키는 과잉 면역 단백질을 걸러준다.

사이토소브

우선 사이토소벤트의 사이토소브 정화 시스템은 유럽의 ICU에서 패혈 쇼크 환자나 심장수술 및 간부전 등에 쓰이도록 이미 승인을 얻었다.

사이토소벤트의 필터는 투석 하드웨어나 ECMO 등 대부분의 혈액 정화기 및 펌프와 호환이 가능하며 중국, 이탈리아, 파나마의 치료 가이드라인에도 들었다.

이와 함께 테루모 BCT의 스펙트라 옵티아 성분체집기와 마커 쎄러퓨틱스의 데퓨로 2000 필터도 함께 ICU용으로 허가됐다.

데퓨로 2000 흡수 카트리지에는 활성탄 과립과 수지가 들어 혈장에서 사이토카인 및 염증 단백질을 제거하는데 도움이 되며 하루에 네 시간까지 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이는 약물 과용, 중독, 간부전, 패혈증 등 혈액 해독에 이용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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