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공대 단백질 망막색소변성증 치료제 가능성 검토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다이이찌산쿄가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시력을 잃게 된 환자의 유전자치료제 연구에 착수했다.

다이이찌산쿄는 나고야공대가 발견한 빛에 반응하는 단백질을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는지 3년간의 연구기간 동안 검토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망막색소변성증은 국가 지정 난치병으로, 눈 세포의 유전적 문제로 시야가 좁아지고 색이 이상하게 보이거나 시력이 저하되어 실명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

나고야공대 대학원 연구팀은 빛을 받으면 신호를 전달하는 조류유래 단백질을 발견하고, 다이이찌산쿄의 공동연구프로그램에 참여해 시각재생에 활용할 수 있는지 검토해왔다. 이번에 새롭게 다이이찌산쿄와의 공동연구에 착수했다.

양측은 연구개발을 위한 새 회사를 설립하고 미쓰비시UFJ캐피털이 운영하는 펀드로부터 출자하는 형태로 연구개발비를 갹출하기로 했다.

만약 신약개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면 다이이찌산쿄가 새 회사의 모든 주식을 취득하고 자사프로젝트로서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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