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영 등 150개업체 영업이익률 2,2%-순이익률 1.4%
하위 50개업체 영업이익률 5%, 순이익률 4.7%
일간보사·의학신문 영업이익률-순이익률 분석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의약품유통업체들이 작년 1000원어치를 팔아 22원을 남기는 장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형업체들이 대형업체들보다 2배 넘는 이익을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

일간보사·의학신문이 지오영 등 150개 의약품유통업체들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감사보고서를 토대로 영업이익률-순이익률을 분석한 결과 총매출 23조 194억 2100만원에 영업이익 5119억 7900만원을 올려 평균 2.2%의 영업이익률을 나타냈다. 순이익 3323억 3700만원을 올려 1.4% 순이익률을 나타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과 동일했지만 당기순이익률은 전년 1.6%에서 0.2% 하락한 1.4%로 하락했다.

이는 이들 의약품유통업체들이 작년 1000원어치를 팔아 22원을 남겼고, 법인세 등을 떼고 최종적으로 14원을 남겼다는 것을 의미한다.

의약품유통업체 영업이익률은 2009년 2.85%보다 0.45%나 하락해 이는 제약사들의 꾸준한 마진 인하, 약가인하 등의 외부적인 요인으로 수익성이 갈수록 하락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순이익률의 하락세는 더 심각한 수준이다. 2009년 2.42%에서 2019년 1.4%로 하락해 무려 1.02% 하락했다.

의약품유통업체들은 10년전보다 덩치를 계속해서 커지고 있지만 수익률은 하락해지고 있어 체질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남경코리아 등 하위 50개 업체들의 매출은 1조 2537억 4400만원 매출을 올려 영업이익 638억 9800만원 5.1%의 영업이익률을 나타냈지만 지오영 등 상위 50개 업체들의 영업이익률은 2%로 나타났다. 순이익률도 소형업체들은 4.7% 대형업체들은 1.1%로 대조를 이루었다.

이와 함께 업체별로 살펴보면 유엠씨홀딩스 68%로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을 나타냈으며 비아다빈치 15%, 대전유니온약품 10%, 명진팜 10%, 아산메디칼 10.58%, 유나이티드인터팜 13%, 중앙약품 15%의 영업이익률을 나타냈다.

순이익률을 살펴보면 유나이티드인터팜 10.47%, 명진팜 8.3%, 보령약품 8.32%, 비아다빈치 6.6%, 안연케어 5.91%, 대전유니온약품 7.76%, 화이트팜 6.29%으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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