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자이, 신경질환분야 신약개발 독점 실시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의 스타트업회사인 프리즘 바이오랩(PRISM BioLab)은 9일 에자이에 신경질환분야 신약후보화합물을 제공하는 라이선스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 체결로 프리즘 바이오랩은 치매 등 신경질환분야에서 발견한 몇몇 신약후보화합물을 제공하기로 했으며, 에자이는 앞으로 신약개발을 위해 연구개발을 독점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프리즘은 독자적인 신약개발기반을 가진 바이오스타트업회사로, 2006년 설립됐다. 단백질의 입체구조 일부를 저분자화합물로 재현하는 '펩티드 미메틱스'로 불리는 기술에 강하다. 신약후보화합물은 질환의 원인 단백질간 반응을 저해함에 따라 약물로서 기능하는 구조로, 표적으로 하는 반응을 핀포인트로 조정할 수 있도록 한다.

프리즘은 에자이의 연구자회사인 칸연구소와 2018년부터 탐색연구를 지속해 왔다. 치료효과를 기대할만한 약 200종의 화합물을 선정해 검증한 결과, 몇몇 신약후보화합물을 발견할 수 있었다. 앞으로는 에자이가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개발 진전에 따른 일시금과 발매한 경우 매출액에 따른 로열티를 지불하기로 했다.

프리즘과 에자이는 2011년에도 항암제 개발과 관련해 제휴한 바 있으며, 올해 2월에는 칸연구소와 신약후보 탐색을 위해 새로운 공동연구에 착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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