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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계기, 국가 감염병 대응 시스템 재구축 필요하다"
서영성 대구동산병원 병원장, "현재진행형, 사회적 거리두기 지속 등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전국 코로나19 최다 발생지역인 대구의 경우 첫 코로나19 확진자인 31번(61·여) 환자가 발생한 뒤, 신천지를 중심으로 급격한 증가 추세를 보이다가 최근들어 확산세는 꺽였지만 아직도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긴장의 끊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2개월여 간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대구 중구의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을 찾아 현장의 방역 시스템과 애로사항을 들어왔다. 

[의학신문·일간보사=진주영 기자] 대구동산병원은 지난 2월 21일 지역거점병원으로 지정, 7개 병동 240병상으로 코로나19 확진 환자 치료를 시작했다. 이후 450병상 이상의 규모로 병상 수를 늘리고 중환자실을 추가 마련하는 등 치료시설을 확보했다.

2월 중순부터 3월 초 대구지역에서는 하루 수 백명씩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해 전쟁통과 같은 상황이었지만, 이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현재 대구의 코로나19 확산세는 한풀 꺾여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서영성 대구동산병원 병원장<사진>은 지난 8일 일간보사·의학신문과 만난 자리에서 “언제 끝날지 아무도 알 수 없는 전쟁이지만, 이를 교훈 삼아 국가 차원에서 더욱 철저하게 대비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 , 다시는 이 같은 사태가 반복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대구동산병원은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되자마자, 미지의 감염병인 코로나19에 대응하고자 치료 시설 및 비품·시스템 등을 신속히 마련해 발 빠른 대처능력을 보여왔다. 

서영성 병원장에 따르면 대구동산병원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의료기관 전체을 봉쇄하는 ‘코호트 격리’를 적용하고, 의료진들의 감염예방의 위한 보호장구 착용 등의 체계적인 관리로 24시간 진료체제를 가동해 왔다.

서 병원장은 “코호트 격리와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체계적 시스템 등으로 감염병이 본교로 퍼지는 것에 염려가 없을 정도로 감염병을 차단하고 있다”며 “전국 각지에서 보내 온 도움의 손길을 통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반면 감염병에 급박하게 대응해야했던 상황이나 치료비품 등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 서 병원장은 아쉬움도 내비쳤다.

서 병원장은 “지역거점병원 지정된 후 급박하게 감염병을 대응할 수밖에 없던 상황이었다”며 “전시상황에서 약품 등 많은 치료비품들일 제대 관리하기 어려워 유효기간이 지나 버리게 된 부분이 아쉽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일반 환자에 대한 진료, 인건비 등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역할을 수행하면서 발생한 문제점들을 차분히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서 병원장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수 있다는 점에서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 병원장은 “아직 코로나19가 퇴치되지 않았는데 마음이 헤이해질까 우려스럽다”며 “우리나라도 유럽, 미국처럼 참사가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감염병 사태가 언제 끝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모든 이들이 힘을 합친 노력을 통해 향후 코로나19 종식에 더 가까이 다가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진주영 기자  pearlzero21@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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