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영남대·이화여대·성균관대·부산대 뒤 이어

[의학신문·일간보사=김민지 기자] 우리나라 약사 중 10중 1명은 중앙대 출신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약사회가 발간한 ‘2019년도 대한약사회 회원 통계자료집’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약사회에 신고한 회원은 총 35,247명으로 전년 대비 350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중앙대 출신이 3,477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조선대 2,943명(8.35%), 영남대 2,606명(7.39%), 이화여대 2,441명(6.93%), 성균관대 2,184명(6.20%), 부산대 2,048명(5.81%), 숙명여대 2,030명 (5.76%), 덕성여대 2,012명(5.71%) 순으로 뒤를 이었다.

주목할 점은 다가오는 21대 총선에 출마한 약사 출신 후보들 역시 해당 대학 출신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는 것이다.

김희전 국가혁명배당금당 후보(용산구)·정혜연 정의당 후보(중구 성동구갑)·서정숙 미래한국당 후보(비례대표)가 이대 약학과를,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후보(부천시병)가 이대 제약학과를 졸업했다.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후보(광진구갑)는 성대 임상약학대학원, 류영진 더불어민주당 후보(부산진을)가 부산대 약대, 박명숙 더불어시민당 후보(비례대표)가 덕성여대 약대 출신이다.

아울러 1990년 여약사수가 남약사수를 초월한 이후 남·여간 구성비는 점점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연도별 대한약사회 신상신고 현황(단위 : 명)

성별 및 연령별 현황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신상신고를 한 전체회원(35,247명) 가운데 남약사는 41.29%인 14,552명, 여약사는 58.71%인 20,695명을 기록해 여약사 회원 수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여약사의 비율이 점점 높아지는 양상이 나타났으며 30대 이하 여약사 비중이 높은 것으로 두드러졌다.

한편, 취업별 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약사 가운데 ‘72.28%’가 약국에 근무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전체 회원 가운데 59.8%인 21,077명이 약국 개설자였으며 근무 약사는 12.48%인 4,398명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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