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의 다국가 공동 3상 임상시험과는 별도로 계획

쥬가이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쥬가이제약은 8일 인간화 항인간 IL-6 수용체 단클론항체 '악템라'를 중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성 폐렴을 대상으로 대상으로 3상 임상시험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쥬가이는 이 날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에 임상시험 신청서를 제출하고 시험디자인 등 자세한 내용을 PMDA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3상 임상시험은 쥬가이와 전략적 제휴관계에 있는 스위스 로슈가 지난달 19일 발표한 중증 코로나19성 폐렴을 대상으로 한 악템라의 다국가공동 3상 임상시험(COVACTA 시험)과는 별도로 일본에서 실시되는 것이다.

쥬가이측은 일본 내외 코로나19 감염확대 상황과 임상시험을 실시하는 타이밍이 다른 점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임상시험을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COVACTA 시험은 미국과 캐나다, 유럽 등에서 중증 코로나19 폐렴으로 입원한 환자 330명을 대상으로 악템라와 표준적 의료처치를 병용한 그룹과 위약과 표준적 의료처치를 병용한 그룹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비교하는 3상 시험.

악템라는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일종인 IL-6 수용체를 차단함에 따라 효과를 발휘하고 일부 과잉 면역반응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코로나19에도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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