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선스·협력·합작투자 건수 늘어…M&A도 '변수 고려하면 증가'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올 1분기 제약·생명공학 업계에서 각종 거래 및 M&A가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크게 줄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바이오월드에 따르면 지난 분기 이 분야에서는 라이선스, 협력, 합작투자 등 452건의 거래가 총 예상 규모 399억7000만달러로 이뤄졌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규모 상 12% 감소했지만 건수로는 1.3% 증가한 수준이다.

그 중에서도 예상 가치 10억달러 이상의 거래는 13건 있었으며 최대는 바이오젠과 상가모 쎄러퓨틱스가 알츠하이머 등 타우병증에 ST-501, 파킨슨 등 시뉴클레인병증에 ST-502를 개발하기로 최대 27억2000만달러 규모에 제휴한 거래가 꼽혔다.

2020년 1Q 생명공.제약 10억달러 이상 규모 거래 (단위: 억달러)

순위

주도 업체

파트너사

예상 가치

내용

1

Biogen

Sangamo

27.20

신경질환 치료제 개발

2

Astellas

Cytomx

25.80

이중특이성 T세포 유도항체 항암제

3

Sanofi

Nurix

25.55

단백질 분해 치료제 개발

4

Merck

Taiho/Astex

25.5

저분자 KRAS 유전자 억제 항암제

5

Incyte

Morphosys

20

DLBCL에 tafasitamab 개발

6

Genentech

Bicycle

17.2

바이시클 펩티드 면역항암제 개발

7

Roche

Amunix

15.4

항암제 R&D

8

Ionis

Aro

14

안티센스 올리고핵산염 항암제

9

Astellas

Adaptimmune

13.83

줄기세포 유래 동종이형 T세포 항암제

10

Curis

Immunext

13.60

T세포 활성 항체의 항-V 도메인 Ig 억제 항암제 개발(CI-8993)

11

Abpro Bio Co. Ltd

Abpro Inc

11

ABP-100/ABP-201 면역항암제/안과 亞 개발·판매

12

Bridge

Atomwise

10.8

염증 등에 펠리노 단백질 타깃 저분자 개발

13

Boehringer

Enleofen

10

섬유·염증 질환에 IL-11 항체 개발

특히 3월 발표 거래 중 24%는 코로나19 관련으로 그 중 최대는 상하이 푸싱 제약과 독일 바이오엔텍이 중국·홍콩·마카오·대만서 mRNA 백신을 개발·판매하기로 합의한 거래다.

이와 관련, JP 모건 리포트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여파로 중소 업체의 가치가 리셋되며 자금의 필요성으로 인해 멀지 않은 미래에 거래 활동이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한편, 지난 분기 동안 완료된 M&A는 19건에 451억6000만달러 규모로 전년 동기에 비해 거의 반토막 났다. 가치 중 거의 절반은 다나허의 214억달러 규모 GE 헬스케어 바이오제약 사업 인수가 차지했다.

또한 동기간 10억달러 규모 이상의 M&A는 총 9건 보고돼 전년 동기의 4건에 비해 늘었고, 작년 1분기 최대 합병이었던 다케다의 샤이어 인수를 제외하면 올 1분기 10억달러 이상 M&A의 총규모는 오히려 33% 늘었다는 풀이다.

2020년 1분기 생명공.제약 10억달러 이상 규모 M&A (단위: 억달러)

주도사

타깃

가치

1

Danaher

GE Healthcare

214

2

Novartis

The Medicines Co

97

3

Astellas

Audentes

30

4

Merck

Arqule

27

5

Sanofi

Synthorx

25

6

Roche

Promedior

13.9

7

Asahi Kasei

Veloxis

13

8

Eli Lilly

Dermira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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