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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7, 표심 노리는 헬스케어 공약 ‘눈길’원격의료, 줄기세포 등 각양각색…“문제는 실천 가능성, 구체화 필요” 지적도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4.15 총선에서 유권자들의 관심을 사로잡기 위한 다채로운 공약 퍼레이드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4차 산업 혁명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열풍 속 국가를 살리는 먹거리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의료기기·의료IT·바이오 분야도 예외는 없었다. 적지 않은 후보들이 지역구 헬스케어 산업 전반의 도약과 성장을 약속하는 공약을 제시해 관심을 모은다.

먼저 전 세계를 위협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공약을 통해 제시돼 눈길을 끌었다.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출신으로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윤영찬 후보는 감염병 위기에 적극 대응하며 ‘성남시 원격의료 변종바이러스 진료센터’를 설치,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윤영찬 후보는 “홈페이지에 중원구 마스크 알리미를 만들어 시민들에게 정보를 제공한바 있다”며 “드라이브 스루 진료소 등 변종 바이러스에 항상 대비할 수 있는 방역체계를 구축하고 학교와 공공시설에 마스크와 소독제가 상시 비치되도록 의무화 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대 간호학과 외래교수를 지낸 대구 달서구을 무소속 홍선이 후보는 “의료복과 에크모 등 의료기기 및 물자를 충분히 생산·수출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지역 기업이 업종전환을 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개학을 앞두고 교사와 교직원, 영양사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 19 진단검사가 우선적으로 필요하다는 의견도 내놨다.

또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룩하고 있는 의료기기, 유전체 분야에 첨단 의료 기술을 접목해 지역을 살리겠다는 공약들도 봇물 터지듯 등장했다.

미래에셋대우 사장을 역임한바 있는 세종갑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후보는 오송 바이오단지와 연계해 의료기기·헬스케어 등 스마트헬스산업을 활성화하면서 도시경쟁력과 가치 향상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중앙회장 출신인 대구 북구갑 미래통합당 양금희 후보는 “도청 후적지에 지능형 로봇을 활용한 줄기세포 치료 중심의 정밀의료 글로벌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정밀의료 플랫폼 사업을 통해 유전체 데이터 생산 및 분석과 결과에 따른 맞춤 치료 임상적용, 정밀의료 진단 플랫폼 구축, 줄기세포 뱅킹, 신생아 유전자 분석, 유전체 데이터의 분석결과에 따른 맞춤형 세포치료, 개인 맞춤 정밀의료 검진 및 노인복지를 위한 예방 및 치료, 유전자검사 표준화, 의료기기 산업 발전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턴매치가 펼쳐지고 있는 강원도 원주을에서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후보와 미래통합당 이강후 후보는 의료기기 산업을 중심으로 지역을 키워야 한다는 부분에는 공감했지만, 그동안의 육성 성과와 기업 유치 등 향후 공약에 있어서는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모습이다.

"실천 가능성 미지수, 업계 목소리도 귀 기울여 줬으면"

한편 이처럼 다수의 후보가 헬스케어 분야에서 성과를 내겠다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지만 재원 마련 등 구체화 계획 없이 키워드 나열식으로 막연한 목표만 제시하는 경우도 적지 않아 실천 가능성이 미지수라는 주장도 나왔다.

의료기기업계 관계자는 “치열한 공천 경쟁을 돌파했지만 현장에 대한 이해를 비롯해, 흐름과 디테일을 보는 시선은 여전히 부족한 느낌인데 이는 선거철마다 연례행사처럼 반복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속 시간이 촉박했다는 점이 크고, 제대로 된 홍보도 어려운 실정에서 공약을 통한 경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선언이나 의지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이 많은데, 중복 투자와 정부·지자체와의 정책 충돌 등 우려되는 지점도 보이고 있다”며 “아직도 실현방안은 충분치 못한 것 같고 헬스케어 분야가 차순위로 밀리는 느낌도 지울 수 없는데, 결국 소통이 중요하며 업계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 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오인규 기자  529@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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