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습관 개선과 주기적 검사 안내…집중 관리 통해 내원자 적극 관리 유도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한국건강관리협회가 만성질환 대응 강화를 위해 빈혈과 지방간에 대한 특성화시스템을 도입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채종일, 이하 건협)는 만성질환의 조기발견과 관리를 통한 중증질환으로의 이환을 예방하기 위해 빈혈과 지방간에 대한 특성화시스템을 시행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

건협은 건강검진 전 1:1 상담 및 과거 검진결과를 통해 빈혈 및 지방간 위험군을 선별해 특화 검진프로그램을 안내하고, 검진결과 이상소견이 있을 경우 집중 관리하는 특성화시스템을 운영한다.

빈혈 및 지방간 질환 관리대상자는 내원결과 상담을 원칙으로 진행, 결과에 따른 의료진의 전문적인 결과상담 및 진료를 실시한다.

건강생활상담실을 연계해 생활 속 질환 관리 및 식생활습관 개선을 위한 영양사의 맞춤양양상담을 진행하고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한다.

아울러 건협은 검진결과에 따라 재검사 및 주기적인 검사를 안내해 적극적인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빈혈은 국내 전체 5%, 여성 중 22%에서 발생하고 있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9년도 자료에 따르면 여성이 주의해야 할 질병으로 40대 철 결핍 빈혈을 발표했으며, 빈혈은 방치할 경우 심장에 부담이 가중되어 심부전 등 심장질환의 위험성이 증가하게 된다.

지방간은 한국인 3명중 1명은 이상 소견이 있는 질환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3년 대비 진료 인원은 연평균 21% 증가하고 있으며, 남성은 40대, 여성은 50~60대의 비율이 높다. 지방간은 간 관련 질환뿐만 아니라 심뇌혈관질환의 위험도를 증가시킨다.

한편 건협은 건강검진전문기관으로 전국 16개 주요 시·도에 위치하고 있으며,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국가암검진을 비롯한 종합건강검진, 질환별 특화검진, 예방접종 등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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