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어 바이오테크놀로지와 중화항체 2개 등 개발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GSK가 코로나19에 대한 치료제 및 백신을 연구·개발하기 위해 비어 바이오테크놀로지와 제휴를 체결하며 2억5000만달러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비어의 주식 최종 종가에 10%의 프리미엄을 얹은 값으로 이뤄졌다.

이에 따라 GSK는 비어가 규명한 중화항체 VIR-7831과 VIR-7832에 대해 3~5개월 뒤 2상 임상시험에 돌입할 목표다. 이들 항체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에 강력하게 결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양사는 치료제를 더욱 발굴하기 위해 GSK의 기능유전체학 노하우와 비어의 CRISPR 스크리닝 및 인공지능 능력을 합치기로 합의했다. 특히 양사는 숙주 세포 내부에 억제하면 감염을 막을 수 있는 유전자 타깃을 물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백신 연구도 함께 진행하기로 약속했다.

한편, 비어는 앞서 바이오젠과도 코로나19 항체 개발·제조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이밖에도 리제네론, 일라이 릴리, 암젠 등도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개발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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