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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도 중요한 면역작용 있다'공생세균 많으면 2형 자연림프구 증가…세균 배제 작용

日 연구팀, 헬리코박터균 감염대책 활용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세균감염을 억제하려는 면역 기능이 위에서도 중요한 작용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 이화학연구소를 비롯한 국제연구팀은 위에서 면역의 작용이 약하다는 그동안의 인식을 뒤엎는 성과로, 위암 원인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감염대책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연구성과는 미국 면역학 전문지 '이뮤니티' 인터넷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쥐의 위를 조사한 결과, 세균감염 후 조기에 작용하는 림프구 일종인 '2형 자연림프구'가 많은 것으로 확인했다. 또 실험용 무균쥐의 위에는 일반 쥐에 비해 2형 자연림프구가 매우 적고, 'S24-7과'로 분류되는 공생세균이 많으면 2형 자연림프구가 특히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공생세균에 의해 면역글로불린A로 불리는 항체가 만들어지고 세균을 배제하는 작용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무균쥐를 헬리코박터균에 감염시키자, 2형 자연림프구가 B세포를 활성화하고 그 B세포가 헬리코박터균에 대응하는 면역글로불린A를 다량으로 방출하는 사실을 확인했다. 일련의 결과로 2형 자연림프구가 위의 방어요소임이 확인된 셈이다.

위암의 대부분은 헬리코박터균 감염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제균치료가 권장되고 있지만, 제균이 효과를 보이지 않는 내성균 증가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그동안 위는 산성도가 높고 대장과 소장과 달리 면역이 중요한 작용을 하고 있다고는 알려져 있지 않았다. 이번 연구에서는 위에도 중요한 면역응답이 있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헬리코박터균 감염을 막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가능성이 있어 주목된다.

정우용 기자  yong1993@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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