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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속 정부·여당 의협 패싱?입국제한 등 조언 무시-복지부장관 면담 거부…보건의료인력 협약식도 배제
의협 박종혁 대변인 “정부-여당 의협 배제 유감…코로나19 극복 긴밀 협력 필요” 강조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국내 최고의 보건의료단체로서의 위상은커녕 정부와 여당으로부터 철저히 외면받고 있는 모습이다.

 국가 감염병 재난인 ‘코로나19’ 사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야할 의협의 각종 제안과 요구가 정부로부터 스킵(skip)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의협에서는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정부에 외국인 입국금지를 요구했지만 수용되지 않았으며, 최근 의료기관 처벌 철회를 위해 보건복지부 장관 면담을 요청했지만 이마저도 실패로 돌아갔다.

 심지어 여당조차 보건의료인력에 대한 중요한 협약자리에 의협을 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제21대 총선을 앞두고 국회의원회관에서 보건의료단체협의회와 정책협약식을 갖고, 코로나19 극복과 보건의료인력 지원을 위한 공동활동을 약속했다.

 문제는 이 보건의료단체협의회에 의협은 빠져 있는 상황. 보건의료단체협의회는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간호협회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대한임상병리사협회 △대한방사선사협회 △대한물리치료사협회 △대한작업치료사협회 △대한치과기공사협회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대한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 △대한응급구조사협회 △대한영양사협회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의료계 한 관계자는 “현재 정부와 여당이 모든 의료정책에서 의협을 배제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실상 무시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정부가 코로나와 관련 병원계과 학회에 접촉하지 의협과 제대로 소통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것만 보더라도 상호 신뢰가 없는 것을 방증한다”고 주장했다.

 즉 의협이 강경한 투쟁과 협상을 병행하면서 완급조절을 잘한다는 일부 평가도 있지만 사실상 정부에게 패싱당하고 있다는 게 이 관계자의 지적이다.

 또 다른 의료계 관계자는 “의협이 감염병 사태가 의료인력 등에는 핵심적인 역할을 해야하는 반면 철저히 외면당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이는 의협이 투쟁과 협상을 어설프게 병행하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한다. 한 가지만 제대로 했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이와 관련 의협에서는 정부와 여당의 행보에 유감을 표명했다.

 의협 박종혁 대변인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때 만사를 제쳐두고 자원봉사한 수많은 의사가 있다”며 “어떠한 이유에서인지 의사단체를 배제하는 듯한 정부와 여당의 행보에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보건의료단체협의회 협약이라면 당연히 의협도 포함돼야하지만 민주당으로부터 전혀 연락받은 바가 없다”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선 당연히 의사단체와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민주당에서도 이러한 부분을 고민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현기 기자  khk@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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