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면허제 신고 법안 통과 …사이버연수원 큰 역할할 것”

[의학신문·일간보사=김민지 기자] 대한약사회 사이버연수원 프로그램이 오는 5월 1일부터 시행된다.

왼쪽부터 오인석 학술이사, 조진희 약사연수원장, 정경혜 학술이사

대한약사회 조진희 약사연수원장은 지난 6일 약사회관에서 열린 브리핑 자리에서 “보건의료 환경 변화는 지속적인 교육 수준을 요구함에 따라 온라인 사이버 교육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약사회는 약사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하게 노력하고 있으며 학습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사이버연수원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약사회는 지난해 8월 1일 사이버연수원 구축을 위한 업체 선정 입찰공고를 시작, 12월 31일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현재 약사회는 사이버연수원 운영 베타테스트를 시행중이다.

약사회는 사이버연수원을 통해 ▲ 최신 정보 습득으로 안전한 의약품 사용 환경 마련을 위한 약사의 전문성 강화 ▲ 온라인 학습 방식을 통한 연수교육 편의 제공 ▲ 정기연수교육 이외에 법정의무교육, 장기 면허 미사용 약사에 대한 재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강의 제공을 제고하겠다는 계획이다.

오인석 학술이사는 “약사면허제 신고 법안이 통과됨에 따라 면허 미신고 약사의 경우 교육이수를 해야 한다”며 “이에 따라 사이버연수원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온라인 교육과정은 약사제도, 약국 관리 및 경영, 임상1, 임상2 총 4개 영역으로 구성된다. 각 영역마다 4과목이 마련됐으며 과목 당 평점은 0.5점이다. 한 강좌 당 러닝타임 30분에서 최대 60분으로 구성돼있다.

오 이사는 “16개 강좌를 통해서 약사들은 1과목씩 총 4과목(2학점)을 이수해야 한다”며 “각 카테고리별로 1개 강좌를 선택해 나의강의실로 보내 수강할 수 있으며 듣지 않은 강의는 수강취소를 하고 새롭게 연수교육 신청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교육효과 제고를 위해 강의시작 후 3번에 걸쳐 퀴즈가 출제되며 이를 틀리거나 몇 분 동안 문제를 풀지 않게 되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도록 시스템이 구성돼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약사회는 정기연수교육 이외에 법정의무교육 등 다양한 컨텐츠도 마련할 예정이다. 다제약물 관리사업, 커뮤니티 케어, 약물부작용 보고 등 다양한 교육 동영상을 추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진희 약사연구원장은 “회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강사와 강좌 선정에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평생학습시대에 약사 전문 교육의 장으로 사이버연수원이 자리할 수 있도록 회원들의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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