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진주영 기자] 고대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이호왕 명예교수와 송진원 교수가 공동집필한 저서 ‘한타바이러스학(Hantavirology)’이 발간됐다.

우리나라 가장 권위 있는 학술기관인 대한민국학술원 사업의 일환으로 발간된 이 저서는 바이러스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 이호왕 명예교수와 임진바이러스, 제주바이러스 및 여러 국내 신종 바이러스를 발견한 송진원 교수의 연구 성과를 총망라했다.

이호왕 명예교수는 “과학적으로 위대한 업적은 창의적이고 튼튼한 기초지식 위에 수많은 실험을 거쳐야만 훌륭한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모든 역사적 연구 과정을 담고자 노력했다”며 “학술원 총서로 출판해 후속세대와 공유함으로써 국가학문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호왕 명예교수는 바이러스의 병원체와 진단법, 백신까지 개발한 한국을 대표하는 의학자이자 미생물학자로 1973년 고대의대에 부임, 의과대학장을 역임했다. 또한 송진원 교수는 1996년 고대의대 미생물학교실에 부임한 이후 여러 국내 신종 바이러스를 발견했으며, 그 업적을 인정받아 2019년 석탑연구상 등을 수상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