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보사 30주년 창간특집]

의원급 의료기관 28년간 2만곳 늘어나
요양병원 8배 늘어…치과병원·한방병원도 급격히 증가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일간보사가 지난 1990년부터 2018년까지 전국의 병의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적으로 양적 성장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늘어난 의료기관은 의원급 의료기관이다. 1990년 1만935개소에 달했던 의원은 2018년 3만1672개소로 2만여 개소가 늘어났다. 비율로 보면 약 세 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가장 증가율이 높은 의료기관은 요양병원이다. 요양병원의 첫 등장은 1993년이지만, 의료법에 요양병원의 법적 근거가 마련된 것은 2003년이다. 통계 수치 또한 이때부터 생성됐으며, 2005년 177개소였던 요양병원은 2018년 1448개소로 늘어나 13년 만에 약 여덟 배가량 증가했다.

1990년 당시 거의 없었던 치과병원과 한방병원도 해가 갈수록 늘어났다. 1990년 단 6곳이었던 치과병원은 2018년 기준 237개소로 늘어났다. 한방병원 또한 1990년 33개소에서 2018년 307개소로 늘어나 종합병원(2018년 353개소)을 턱 밑까지 추격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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