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 2명 포함 원내 18명 코로나 확진…관련 확진자 40명 넘어서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2명의 의료진을 비롯해 의정부성모병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방역당국은 5일까지로 예정된 병원폐쇄 연장에 들어간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경기도 의정부시에 소재한 의정부성모병원의 발생과 관련해서 전일 대비 5명이 접촉자로 관리 중에 추가로 확진되어서 현재까지 총 40명 확진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지난 3월 30일 입원했던 80대 여성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8층병동을 중심으로 병원 내 인원을 비롯해 방문자 등 관련 확진자가 증가세에 있다.

지난 4일에는 의정부성모병원 의료진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확진판정을 받은 의료진은 30대 의사와 20대 간호사로 출근 후 오후 2차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의정부성모병원이 2700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원내 감염은 총 18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현재 직접적인 원내감염자 외에 퇴원자 등의 확진자를 포함할 경우 40명을 넘어선 상태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연장된 폐쇄기간 동안 추가 방역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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