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신장·비뇨기 질환의 전문병원 제도 도입방안에 관한 연구용역 공고
신장 및 비뇨기계 질환, 장애환자 높은 비중에도 별도 기관 지정제도 없어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전문병원 지정·운영에 신장·비뇨기 질환의 전문병원 도입이 추진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최근 '신장·비뇨기 질환의 전문병원 제도 도입방안에 관한 연구용역 제안요청서:지정기준 및 의료질 평가체계 개발‘을 공고했다.

의료법에 명시된 전문병원 지정에 따라 전문병원은 병원급 의료기관을 기능적으로 전문화․고도화시킴으로써 환자의 의료이용 정보 및 지리적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의료서비스 제공체계에서 1차 의료기관과 3차 의료기관 사이의 가교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의료전달체계 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전문병원은 현재 18개분야에서 총 107개 소에서 지정·운영 중에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해 전문병원심의위원회에서 의료전달체계 기능 강화를 위한 전문병원 활성화 대책 중 신규분야 확대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위원회에 따르면, 현행 전문병원 지정 분야 이외에 ‘신장 및 비뇨기계의 질환과 장애환자' 비중이 4%로 높은 상태였다.

심평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별도의 의료기관 지정제도가 없었으며, 질환 특성상 표준화가 가능하나 엄격한 질 관리가 요구된다”면서 “이에 신장·비뇨기 질환의 전문병원 제도 도입을 위한 지정기준 및 의료평가체계 마련을 위한 개발에 필요성을 느끼고 이번 연구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심평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전문병원의 역할과 기능강화를 위한 지정분야 확대, 전문병원의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유지를 위한 평가제도 도입, 신장·비뇨기 질환의 전문병원 제도 도입 방안 수립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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