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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의사 첫 사망…의료계 전역 애도 물결의협, 고인 죽음 헛되게 해선 안돼…정부 의료인 감염위험 등 안전 최우선시해야
경북도의사회 장유석 회장 “고인된 의사회원 장례 등 지원 방안 논의할 것”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인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60대 의사가 숨져 의료계 내부적으로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의료계는 이같이 의사가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정부가 감염병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에 대한 보호를 최우선으로 해줄 것도 요구하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돼 경북대학교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의사가 3일 오전 증세가 악화돼 심근경색으로 숨졌다.

 경북 경산시에서 내과의원을 개원하고 있는 고인은 지난 2월 26일 진료 중 확진자와 접촉하면서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확진 판정 이후 경북대병원에 치료를 받았지만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끝내 사망했다.

 이와 관련 대한의사협회 박종혁 대변인은 본지와 통화에서 “코로나19 최전선에서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온 회원이 고인이 돼 너무 안타깝고 슬프다”며 “13만 의사를 대표해 작고한 회원과 유족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북의사회와 협의해 유족이 원하는 부분을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의사들은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고 국민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의협 코로나19 대책본부 박홍준 부본부장(서울시의사회장)은 의협은 고인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해야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홍준 부본부장은 “우선 감염병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다 유명을 달리한 동료에게 애도를 표한다”며 “방역당국은 고인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의료인 감염이나 위험에 대해 보다 철투철미한 대책을 강구해야한다”고 조언했다.

 경상북도의사회(회장 장유석)에서도 고인이 된 지역 의사회원에게 애도를 표하고, 장례 등 지원방안을 논의하겠다는 계획이다.

 장유석 회장은 “우선 고인이 된 회원에게 명복을 빈다. 경북대병원 의료진도 최선을 다했지만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와 슬프다”며 “의사회 내부적으로 수립된 것은 없지만 고인에 대한 지원방안이 있는지 내부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장 회장은 국내 최초로 의사 사망자가 발생한 만큼 정부에서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의료인 보호를 최우선시해야한다는 점을 피력했다.

 장 회장은 “국민을 치료하는 의료진이 무너지면 안 된다. 의사 자신도 유의해야하지만 관계당국도 의료진 보호에 최선을 다해야할 것”이라며 “국민들도 감염병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이는 응원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초기에 외국인 유입을 제대로 차단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며 “현재 의료진들은 쓰러지기 직전이다. 이제라도 외부 유입을 적극적으로 관리해야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도 브리핑을 통해 깊은 애도를 표하고, “이번 고인과 관련된 상세한 내용은 추후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기 기자  khk@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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