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화학공업과 변형성 슬관절증 대상 현지 공동개발 및 판매제휴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에자이는 생화학공업의 변형성 관절증 치료제 'SI-613'을 중국에서 공동개발 및 판매제휴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이번 계약에 따라 중국에서 SI-613을 변형성 슬관절증을 대상으로 공동개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승인취득 후에는 생화학공업이 제품을 에자이에 공급하고 에자이가 판매하기로 했다. 또 개발비용은 양사가 절반씩 부담하고 에자이는 생화학공업에 계약일시금 및 개발·판매단계별 성공사례금을 지불하기로 했다.

변형성 관절증은 노화 등 요인으로 관절의 연골이 손상되고 염증을 유발함에 따라 통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이 가운데 발생빈도가 높은 변형성 슬관절증은 중국에서만 환자 수가 약 4700만명으로 추정된다.

SI-613은 생화학공업이 독자적인 약물결합기술에 따라 히알루론산과 디클로페낙을 화학결합한 약물. 히알루론산에 의한 관절기능개선 효과에 약물전달시스템에 의해 서서히 방출되도록 설계된 디클로페낙의 진통 및 항염작용을 더해 변형성관절증에서 나타나는 통증과 염증을 빠르고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에자이와 생화학공업은 중국에서 쌓은 지식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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