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제도발전협의체 개최·SGR모형 연구 등 발표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내년도 수가협상에 앞서 제도발전협의체가 처음으로 개최된 가운데, 회의 진행방식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일 가입자단체, 공급자단체와 건강보험공단은 화상회의 방식으로 본격적인 5월 수가협상에 앞서 제도발전협의체를 개최했다.

해당 회의에 참여한 의료계 단체 관계자에 따르면, 제도발전협의체 첫 회의에서는 상견례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환산지수 SGR 모형에 대한 연구 발표 등이 이어졌다.

다만 5월 협상에 대한 일정과 회의진행방식은 아직 미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관계자는 “일정은 4월말에 다시 한번 협의체를 개최할 예정”이라면서 “예전 일정 그대로 보내오긴 했는데 대면협상 어떻게할지 나중에 공단이 결정해서 알려준다고 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말 코로나19 지속세에서 수가협상 대면협상 진행 난항 우려에 대해 강청희 건보공단 급여이사는 “국민건강보험법에 정해진 바에 따라 5월 말일까지 수가협상을 완료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4월에 예정된 제도발전협의체를 통해 가입자, 공급자 간의 의견을 청취하고 협상 방식에 대한 공통된 의견을 도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제도발전협의체 회의는 원격화상회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벤딩 폭과 관련한 일부 기대감도 공급자단체 관계자들 사이에서 나타났다. 한 의료계단체 관계자는 "큰 폭으로 기대하지는 않으나, 합리적인 수치의 벤딩 폭 상승은 기대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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