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후 의협-병협-복지부 등 관련 단체와 경영상 손실 보전 방안 논의 계획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코로나19’ 감염병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지역 중소병원들이 경영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대한지역병원협의회(공동회장 박양동·박원욱·박진규·신봉식·이상운·이동석·이윤호·장일태)는 최근 ‘코로나19’와 관련 ‘손실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대한지역병원협의회(지병협)에 따르면 현재 많은 병원에서 연차 소진, 단축 근무 등 경영 압박을 해결하기 위해 대출 등의 극단적 방법까지 강구하는 실정이다.

실제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66개 병원 중 미휴업병원(58개소)의 3월 매출이 전년대비 약 32.5%정도 하락했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문제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최근 본격적인 병원들의 경영악화가 구체화되고 있으며, 향후 많은 의료기관의 도산을 불러올 수 있다는 게 지병협의 우려다.

이에 따라 지병협은 ‘코로나19’ 감염병 사태라는 비상시국으로 인한 회원병원들의 손실을 최소화하면서도 보전하는 방안을 마련하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손실대책특위’ 위원장을 맡은 이상운 의장은 “진료 최전선에 있는 의원급과 중소병원의 몰락이 가시화된다면 도미노 현상으로 의료체계를 무너뜨리는 도화선이 될 수 있다”며 “막대한 손실이나 이로 인한 폐업 등을 예방할 수 있도록 추후 의협, 병협, 복지부 등 관계 단체와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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