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컨퍼런스·가상 전시관·화상 비즈니스 포럼…‘침체국면에 빠질 수 있는 업계에 동력 부여’

2019 바이오코리아 개막식을 찾은 귀빈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는 모습.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해마다 열리는 바이오코리아 행사가 올해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온라인 행사로 진행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보건산업 국제 컨벤션인 바이오 코리아 2020(BIO KOREA 2020)이 온라인 행사로 전환돼 5월 18일부터 23일까지 6일간 진행된다고 2일 밝혔다.

정부가 바이오헬스를 6대 신(新)수출성장동력 중 하나로 삼고 지원 강화에 나서면서 바이오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올해로 15회를 맞이한 바이오 코리아는 지난해 50여개 국가에서 2만5000여명이 참가했다.

그러나 최근 세계적인 코로나19 유행이 번져나가면서 진흥원에서는 행사를 전면 온라인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바이오코리아 2020 온라인 프로그램은 가상전시관, 컨퍼런스, 비즈니스 포럼 등으로 구성된다.

컨퍼런스와 비즈니스 포럼의 경우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입국을 우려하고 있던 해외 연사들과 바이어들의 비즈니스 미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화상발표 및 1:1 비즈니스 화상미팅이 가능하도록 준비 중에 있다.

또한 전시 참여 기업들의 기술과 제품 홍보를 위해 최신 IT 영상기법을 통해 가상전시관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바이오 코리아에서 진행하는 인베스트페어는 투자유치가 필요한 참여기업 대표자들의 IR 영상발표를 준비하고, 잡페어는 참여기업의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추진할 계획이다.

엄보영 진흥원 산업진흥본부장은 “올해는 코로나 19 극복이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내기업들은 위기극복과 성장을 위해 치열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면서 “15년간 대한민국 바이오헬스산업의 글로벌 진출의 교두보가 되고 있는 바이오코리아가 올해에는 대한민국의 뛰어난 IT기술을 접목시켜 ‘온라인 바이오 컨벤션’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엄보영 본부장은 이어 “새로운 미래형 비즈니스 세계의 경험을 통해 자칫 침체국면에 빠질 우려가 있는 바이오산업 발전에 동력을 부여하고자 하며, 이를 통해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국가의 경제적 위기상황 극복에도 일조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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