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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예방의학 태두 故 양재모 교수 흉상 제막탄신 백주년 기념, 양재모 홀 명판도 설치…후학들 2억 9천만원 기금 모금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연세대 보건대학원(원장 원종욱)과 연세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주임교수 김현창)은 최근 예방의학의 태두인 故 양재모 교수 탄신 100주년을 기념해 연세대 보건대학원 3층에 양재모 교수 흉상을 설치했다.

양재모 교수 흉상 앞 기념 사진.(왼쪽부터) 김현창 연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주임교수, 유승흠, 김일순 연세대 명예교수, 양일선 연세대 법인이사, 원종욱 연세대 보건대학원장.

또한, 보건대학원 고위과정실을 ‘양재모 홀’로 명명하는 명판을 설치했다.

흉상은 홍익대학교 조소과 고봉수 교수가 맡아 제작했으며, 크기는 높이 190cm, 가로 60cm, 세로 40cm이다. 양재모 홀 명판은 30cm*37cm 크기로 제작돼 고위과정실 출입문 우측에 부착됐다.

당초 지난 2월 6일에 양재모 홀 명판 및 흉상 제막식 공식 행사를 개최하려 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행사는 진행되지 않았다.

이번 흉상 제작 및 양재모 홀 조성에는 많은 후학이 동참했다. 지난해 5월부터 기금모금위원회가 구성돼 모금 운동을 시작했으며, 총 2억 9,300만 원이 넘는 금액이 모였다.

우리나라 예방의학의 학문적 기틀을 마련하고 발전을 주도한 예방의학의 태두인 고 양재모 교수는 1919년 경상북도 상주에서 태어나 세브란스 의과대학(現 연세대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1953년 봄부터 세브란스의과대학 위생학 강사로 교수 생활을 시작했다. 이듬해 미국 미시간대학교에 유학해 보건학 석사를 마치고 1955년에 귀국, 의료정책과 관리 분야에 관심을 두고 의료이용에 관한 연구에 매진했다.

1961년 인구문제 해결을 위해 사단법인 가족계획협회를 창설해, 6·25전쟁 후 폭발적으로 늘어난 인구문제를 성공적 가족계획사업 도입으로 해결했다. 또한, 지역사회 보건사업 기반을 구축하는 데 이바지했다.

1972년에는 가족계획의 성공적인 도입으로 국민훈장 목련장을, 1985년에는 예방의학과 의학교육에 봉사한 공로로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했다.

1991년 미국 존스 홉킨스 보건대학원 창립 75주년 기념식에서 세계적 보건인(75 Heroes of Public Health)에 선정됐다.

이외에도 대한보건협회의 보건대상(1992), 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에서 수여하는 오천혜(George C. Worth)상을 제1회로 수상(1999)했으며, 국제가족계획연맹에서 수여하는 파이오니어 월드상을 제1회로 수상(2000)했다.

또한, 연세대 보건대학원을 설립하고, 연세대 의대학장과 연세대 의료원장을 역임했다. 양재모 교수는 2018년 8월 숙환으로 별세했다.

 

이상만 기자  smlee@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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