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인하대병원이 최근 직원식당 테이블마다 안전칸막이를 설치하고 운영한지 4주 차에 들어선 가운데, 빠른 선제조치로 코로나19의 의료기관 원내감염 방지에 한몫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31일 인하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6~7일 이틀에 걸쳐 330석의 본관 지하2층 직원식당과 36석의 본관 5층 구내식당 테이블에 안전칸막이를 설치했다. 설치된 칸막이는 총 95개(4인석용 88개, 2인석용 7개)다.

테이블 안전칸막이는 코로나19의 식사 중 비말 전파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구내식당 등 집단급식소로 운영하는 기관 및 기업들에게는 필수 시설이 되고 있다.

인하대병원은 지난 10일 지자체의 가림막 설치 등 집단급식소 운영방식 개권 권장안을 전달받기 전부터 설치를 계획 및 실행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주기적인 칸막이 세척(표면소독티슈) ▲담소 자제 영상 및 음성 안내 캠페인 ▲직종별 이용시간 분산 ▲강의실 및 세미나실 식사 이용 확대 등 감염 차단 세부계획들을 시행 중이다.

인하대병원은 직원식당을 시작으로 접수 및 수납공간, 외래 상담공간, 회의실 등 대면 접촉이 필수적인 곳에 지속적으로 안전칸막이를 설치하고 있다.

인하대병원 관계자는 "코로나19뿐만 아니라 향후 또 다른 감염증 사태가 발생하더라도 칸막이를 통한 바이러스 확산 차단에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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