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진주영 기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학부생들이 주도한 '섬망의 치료와 예방법' 연구논문이 최근 SCI급 국제 저명학술지에 게재됐다.

지난 2월 고대의대를 졸업한 임혜창·김민서 군은 정신건강의학교실 한창수·한규만 교수(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연구팀과 함께 ‘섬망의 치료와 예방을 위한 약리학적 중재의 비교 효능 및 수용 가능성’을 최근 정신건강분야 국제 학술지 '정신의학연구저널'에 게재, 승인됐다.

연구팀은 네트워크 메타분석 방법을 이용해 기존 섬망 치료 또는 예방 약물들의 효능 및 우선순위를 확인하고자 했다. 연구 결과 기존 가장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던 고역가 항정신병약물의 사용이 섬망 치료나 예방에 있어 우위를 차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진을 이끈 한창수 교수는 "주제 선정부터 논문 작성까지 본인 스스로 고민하고 연구해서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대의대생들이 항상 도전적인 자세로 연구 영역을 확장시켜 융합적 사고를 하는 의사과학자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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