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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코로나19 중증도 분류에 초음파 활용고령, 기저 질환만으로는 악화 위험 예측 불가능해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이탈리아 의료진이 코로나19 중증도 분류에 초음파를 활용하며 기준을 세우고 있다고 메드스케이프가 전했다.

이에 따르면 환자가 쇄도하는 이탈리아 산 루이지 곤자가 대학 병원 의료진은 초기에는 고령이나 기저 질환을 통해 악화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실제 30세 이상에서도 달리 건강했던 환자들이 급성 중증 폐렴 증상을 겪는 현상을 많이 경험하면서 새로운 초음파 분류 접근 방식을 고안해냈다.

의료진의 경험에 의하면 경증 환자라도 급속히 폐렴 및 호흡 부전으로 이어지는 폐 질환이 있을 수 있으므로 모든 감염 의심 환자에 대해 침상에서 바로 초음파 검사를 해야 하며, 이를 통해 입원이 필요한 사람과 재택 격리 대상을 선별할 수 있다.

의료진이 제작한 표준 프로토콜에 따르면 우선 간호사가 열, 기침, 호흡 곤란 등 증상을 분류하고 이 중 하나라도 있으면 의심 환자로 격리 후 바로 폐 초음파 검사를 실시한다.

왜냐하면 많은 환자들이 흉부 X선 상 음성이라도 폐 초음파 상 간질성 폐렴인 것으로 목격되는 등 초음파가 진단 및 스크리닝에 매우 유용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즉, 의료진의 경험 상으로 경증 혹은 증상이 거의 없는 환자라도 초음파 검사를 통해 감염 초기부터 폐의 상태를 평가하면 폐렴이 존재하는지 알아낼 수 있었다.

아울러 의료진은 대게 초음파 상 음성이라도 계속해서 rRT-PCR를 위해 비강 면봉채취하고 검사결과 대기 환자를 재택 격리로 보내고 있다.

반면, 초음파 상 폐렴이 보이면 흉부 X선을 추가하고 혈액 PCR 검사를 실시하며 24~36시간 뒤 결과가 나올 때까지 병원에서 격리시킨다.

환자가 폐렴에 양성으로 나오면 증상이 심하지 않더라고 더욱 중증 폐렴이나 호흡 부전으로 넘어갈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병원에 여유가 있는 한 초음파 결과로 폐렴 가능성이 높다면 양성 확진이 나오기 전이라도 입원시키고 치료를 시작할 수 있다.

이와 관련, 트렌토대 등 이탈리아의 다른 의료진도 폐 초음파를 이용해 의심 환자를 평가하며 표준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해당 의료진은 최근 초음파의학저널에 ‘코로나19 팬데믹 가운데 폐 초음파의 역할’에 관한 임상서한을 발표했으며 산부인과 초음파 저널에도 임신부 폐 초음파 방법에 관한 논문을 발표했다.

단, 초음파 기술은 심장이나 자궁 등 연조직을 위해 디자인된 만큼 공기로 찬 폐의 경우 분석에 차이가 있으므로 의료진은 코로나19 환자로부터 얻은 6만 영상을 모아 초음파 허상 자동 해석 알고리즘 개발 작업 중에 있다. 

 

김자연 기자  nature@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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