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 기대되는 100종 이상 후보 찾아 …개발시간 단축 기대

日 연구팀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높은 계산능력을 가진 수퍼컴퓨터를 이용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치료제를 탐색하는 연구가 일본에서 한창이다.

이미 다른 질환의 환자에 사용되어 안전성이 확인된 기존약으로부터 후보를 찾고 개발시간을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일본 산업기술종합연구소와 도쿄공대, 고베대 등 연구팀은 일본의료연구개발기구(AMED)의 지원으로 우선 코로나바이러스 유전정보로부터 바이러스가 가진 단백질을 밝히고 이를 표적으로 그 작용을 방해하는 물질을 탐색했다.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는지 실험으로 확인하기 전 수퍼컴퓨터의 고도의 계산기술로 바이러스 단백질이 작용하는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단백질에 작용하는 약물의 효과와 부작용을 미리 예측해 쓸데없는 실험을 낭비하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이미 코로나19에서 바이러스가 증식할 때 사용하는 단백질이나 사람의 세포침입에 필요한 단백질에 대해 효과가 기대되는 약물을 기존약 데이터로부터 100종 이상의 후보를 찾는 데 성공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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