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 또는 난치성 CTCL 및 PTCL 대상…주효율 36.1%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에자이는 유전자재조합 항암제 '데닐류킨 디프티톡스'(Denileukin Diftitox)가 피부T세포성 림프종(CTCL) 및 말초성 T세포림프종(PTCL) 적응증으로 승인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신청은 재발 또는 난치성 CTCL 및 PTCL 환자를 대상으로 일본에서 실시된 2상 임상시험 등 결과를 토대로 이루어졌다. 임상시험 결과 CTCL 및 PTCL 환자의 주효율은 36.1%로 사전에 설정한 역치를 통계학적으로 유의하게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CTCL과 PTCL의 객관적반응률은 각각 31.6%, 41.2%였다. 주요 부작용으로는 아스파라긴산 아미노전이효소(AST) 증가, 알라닌아미노전이효소(ALT) 증가, 저알부민혈증, 림프구감소증, 발열 등이 보고됐다.

데닐류킨 디프티톡스는 인터류킨2(IL-2)의 수용체결합부분과 디프테리아독소의 융합단백질로, 종양세포 표면상 IL-2 수용체와 특이적으로 결합한다. 세포 속으로 이행한 디프테리아독소가 단백질합성을 저해하고 세포사를 유도함에 따라 항종양효과를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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