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층 더 세련되진 복고 열풍-복고풍 감성·할매입맛 저격

[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바야흐로 복고 전성시대다. 복고를 뜻하는 레트로(Retro)부터 새로움과 복고를 합친 신조어 뉴트로(New-tro)까지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80, 90년대 감성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유통업계에서는 레트로·뉴트로에 열광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이며, 복고 감성마케팅을 활발히 전개해 나가고 있다.

이번 봄에는 고향집 찬장 속 보물찾기 열풍을 불러온 빈티지한 유리잔부터, 한국적인 식자재를 활용한 음료,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추억의 간식까지 저마다의 톡톡 튀는 컨셉으로 고객들의 시선을 잡아 끈다.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투썸플레이스는 복고풍 감성이 담긴 ‘레트로 스프링 세트’ MD를 출시했다. 복고 느낌의 빈티지 ‘유리컵 2종(245ml)’과 ‘접이식 양면 거울 1종’이 함께 구성된 키트 제품이다.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빈티지한 모양에 주황/노랑 컬러로 한층 더 클래식한 느낌의 복고풍 무드를 담았다.

소진 시까지 한정 판매되는 ‘레트로 스프링 유리컵 MD 상품’은 출시와 동시에 홈카페족 사이에서 잇 아이템으로 떠오르며 판매량이 기존 제품보다 2배 가량 높을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할매 입맛, 아재 입맛을 자처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레트로 컨셉의 봄 시즌 신 메뉴도 선보이고 있다.

이달 중순 새로운 봄의 감성을 담아 선보인 ‘레트로 스프링 봄 음료 2종 (쑥 라떼/흑임자 카페라떼)’은 SNS 입소문을 타고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투썸은 오는 4월 초 레트로 스프링 컨셉의 케이크 메뉴도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칠성은 온라인 셀렉트 숍 29CM와 손잡고 ‘칠성사이다 70년 기념 디자인 굿즈’를 지난 20일 단독 론칭했다.

롯데칠성은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레트로 감성을 넣어 1950년부터 시대별로 변화해온 제품 라벨 디자인을 새롭게 재해석한 기념 굿즈를 총 세 차례에 걸쳐 선보인다.

핀뱃지 7종, 오프너 4종, 유리컵 6종, 문구 세트 2종으로 29CM와 칠성사이다 자사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

편의점 CU는 복고 트렌드에 맞춰 추억의 간식 시리즈를 출시했다. CU가 선보이는 추억의 간식 시리즈는 쫀드기, 단짝 캔디, 삼거리 캔디 등 8종으로, 1970~80년대에 유년시절을 보낸 사람이라면 한 번쯤 먹어봤을 간식들을 그대로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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